▲고양상공회의소, 2015상반기 고양시 경제활동인구 구성(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고문중)는 ‘2015년 상반기 고양시 고용동향’분석 결과 2015년 상반기 기준 고양시 취업자 수가 47만 8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00명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가 1.8% 증가한 셈이다.

이번 고용동향은 통계청이 지난 8월 말에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경제활동 참가율의 경우 지난 2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13년도 상반기(57.7%), 14년도 상반기(58.0%), 15년도 상반기(58.2%)로 갈수록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취업자도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5-29세 취업자 수는 9500명, 50-64세는 4100명, 55세 이상은 2800명으로 각각 증가했고, 30-49세는 2300명, 65세 이상은 2800명이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수와 관련해 고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하락세였던 청년층의 취업자가 다소 증가했는데, 이는 청년 고용활성화를 위한 고양시의 노력으로 얼어붙었던 청년 고용 시장이 다시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900명(6.4%)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8,800명,-9.6%)와, 비임금근로자(–400명, -0.4%)는 각각 감소했다. 지난 2년간 증감추이를 보면 상용근로자 수는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임시·일용근로자의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고양시의 고용구조가 점차 안정화 되고, 고용의 질적 수준 또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률은 15~29세를 제외한 전 연령이 감소해 소폭 하락(전년 동기 대비 0.2%p)했다. 원인과 관련해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국 고용률이 0.1%p로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작년 세월호 사건에 이어 올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전국적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반적인 고용증가를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내수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업률 또한 경기도 및 전국 평균 실업률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0.7%p)했다. 그 이유로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는 최근 100만 인구를 돌파하는 등 경제활동 인구가 증가(2.5%)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며 실업자 수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상공회의소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기반으로 ‘장년 취업 인턴제’, ‘시니어 인턴제’, ‘일-학습 병행제’, ‘강소기업 탐방’, ‘일자리 박람회’와 같은 일자리 활성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인 ‘FTA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청년 일자리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루트의 취업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양시의 고용확대정책에 적극 힘쓸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발간되는 고양상공회의소의 고양시 고용동향 분석은 100만 인구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정책 관련 참고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2회, 각 반기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15년 하반기 분석은 2016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