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1.05 14:29:47
▲'제12회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WARP) 세계학술대회(11월 2일~5일)' 참가자 30명이 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했다.(사진= 고양시)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4일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제12회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WARP) 세계학술대회(11월 2일~5일)' 참가자 30명이 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 견학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해외 병원 관계자들은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 및 자살관련 상담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센터의 환경도 좋은 환경을 갖춰 놓고 있어 견학 대상지로 선정한 것. 이들은 센터가 일반인들을 위해 공간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사업진행하는 지 면밀하게 듣기도 했다.
고양시정신건강센터 정미향 부센터장은 "해외 병원 관계자들이 고양시가 정신건강을 위해 일반인들에게 비용을 받지 않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의 취지에 대해 큰 호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 내부 공간(사진= 고양시)
또한 "특히 공간의 활용 등 좋은 환경적인 부분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다"며 "세계적인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많은 지자체 중에 고양시를 견학지로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각 지자체에 있지만 고양시는 세월호의 아픔을 겪은 안산의 '트라우마 센터'를 레이아웃한 업체와 동일한 업체가 진행한 것으로 공간활용이 좋다"고 밝혔다.
이곳 센터에서는 일반인들이 스트레스 측정 및 예약을 통한 개별적 프로그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진단을 받지 않은 분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WAPR)는 전 세계에서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의 정신사회재활을 촉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986년 창립된 국제적 NGO단체다. 3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세계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됐고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창의적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등 건강사회를 구현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 내부 공간(사진= 고양시)
이번 세계학술대회에서는 정신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나라의 정신보건 전문가들이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발전된 정신보건 모델과 서비스를 익히고 지역사회에서의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역할, 사업내용 및 서비스 체계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세계학술대회 참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 동안 실행해온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정신보건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정신보건 전문기관의 역할 및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