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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금융사들 작품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가보니

겨울철 도심 놀이 명소…주말에 20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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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6.01.08 09:13:56

▲지난 6일 여의도공원 내 ‘여의도 아이스 스케이트장’에서 한 어린이가 빙판 위를 조심스레 한발 한발 나가고 있다. (사진=이성호 기자)

“신바람 쌩쌩”

추운 겨울 대표적 놀이로 스케이트를 빼놓을 수 없다. 빙판 위를 씽씽 달리다보면 잔뜩 움츠렸던 몸도 녹고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 서울도심 속 새로운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어 눈길을 모은다. 겨울철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여의도공원 내 ‘여의도 아이스 스케이트장’은 지난달 22일 개장했다. 

문을 연 지 보름 정도 지난 6일 이곳을 찾았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약 100여명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엄마·아빠 손을 잡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넘어지고 굴러도 마냥 좋은 듯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다소 쌀쌀했던 이날 추위를 막기 위해 두꺼운 옷을 입고 단단히 중무장했지만 빙판을 달리다보면 어느새 온몸이 후끈 달아오른다. 

친구끼리 놀러온 학생들, 연인들, 손주를 데리고 온 할머니·할아버지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것.

잠바를 풀어헤치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몸의 열기를 식히는 이용객의 모습도 간간이 보였다. 잠시 쉴 때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입장객들은 휴게소에서 어묵 등을 먹으며 체력을 충전하기도 했다.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이용객들. (사진=이성호 기자)


서울시와 손잡은 산업·우리은행

썰렁한 여의도공원에 스케이트장이 들어서게 된 것은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출발했다. 

KDB산업은행은 여의도공원 인근에 소재하고 있는데 홍 회장이 지난해 7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역사회공헌 방식으로 이곳에 스케이트장을 제안했고 박 시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관심 있는 기관과 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아이스링크가 만들어졌다.

제안을 한 KDB산업은행이 스케이트장 조성에 상당부문 재정적 지원을 했고 키움증권(주)도 힘을 보탰다. 서울시는 전반적인 행정지원을,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사)서울산책이 운영 등 사업주관을 맡았다.

은행이 나서서 스케이트장을 지원하고 있는 사례는 산업은행뿐이 아니다. 우리은행은 서울시가 스케이트장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후원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우리은행에서 분사된 2013년 이후 별도로 후원을 해오고 있다.

▲여의도공원 내 스케이트장 모습. (사진=이성호 기자)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 조성된 아이스링크 규모는 2100㎡(70m × 30m)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크기가 비슷하다. 부대시설은 1100㎡으로 대여소, 휴게소, 화장실, 매점과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1일 6회(1회에 90분) 운영되며, 오는 2월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장점은 이용요금이 비싸지 않다는 것. 1회 90분 단위로 입장료는 1000원이다. 장비가 없어도 걱정 안 해도 된다. 스케이트화·헬멧을 1000원에 대여해 준다. 일일권은 4000원(스케이트화·헬멧 대여료 포함), 시즌권은 2만원이다.

스케이트장 관계자는 CNB에 “1회에 450명이 정원으로, 혼잡을 피하기 위해 그 이상은 제한하고 있다”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좋아 입소문 및 이용후기가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토-일요일에는 하루 평균 약 2000여 명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평일에는 이용객이 주말 대비 40~50%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게 스케이트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도 자체 빙상설비로 관리하기 때문에 스케이트장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며 “다만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휴장을 한다”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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