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북구가 1위, 광산구가 꼴찌를 차지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청렴도 경쟁이다’는 기조아래 5개 자치구 우수사례를 적극 가려, 포상하고 수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광주 공동체 청렴도 동반향상을 위한 시책이다.
이번 평가는 ▲반부패 인프라 구축 ▲정책 투명성·신뢰성 제고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 개선 ▲부패유발요인 제거·개선 ▲청렴도 개선 등 8개 부문 20개 과제 25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으며, 북구는 대부분 평가항목에서 1위를 받았다.
반면 꼴찌를 차지한 광산구는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개선, 부패방지및 신고 활성화, 청렴도 개선 항목에서 1위인 북구에 비해 3배가량 낮은 점수를 받았다.
1위를 차지한 북구는 작년 한해 공직자 청렴 내면화를 위해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한 다양한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또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청렴수준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실시간 청렴도 조사 시스템’(Clean Up)을 광주 최초로 가동했고, 한국투명성기구와의 청렴 업무 협약 또한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맺어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다양한 청렴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북구가 작년 9월 광주 최초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는 기존 경직된 교육에서 벗어나 재미와 흥미를 더한 자율적 학습을 통해 공직윤리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결과 광산구가 2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광산구의회가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을 막지 못해 광산구민들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쳤다"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