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2015년 목포항의 처리 물동량이 2180만톤으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같은 물동량 감소는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목포항의 주력 화물인 모래, 시멘트 등 건설용 자재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설경기 불황이 계속되어 건설용 자재인 모래 27.8%(137만톤→99만톤), 시멘트 6.1%(102만톤→96만톤) 각각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출차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수출시장 불황으로 지난해 38만3000대(424만3000톤→430만톤)를 처리하여 1.3% 소폭 증가에 그쳤다.
최근 3년간 수출차량 선적물량은 12년 26만9000대, 13년 34만3000대, 14년 37만9000대이다.
반면, 연안운송차량은 전년대비 7.2% 감소(604만7000톤→561만톤)했는데 이는 연안여객선 차량적재 안전기준 강화 등 서남해를 찾는 관광객 감소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공장 생산라인 증설로 수출차 물량 증산을 10만대이상 계획하고 있어 16년 목포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 물량은 50만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박블럭 제작, 선박 수주는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으로 철재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592만6000톤)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안운송차량은 연안여객선 현대화 등 해상안전 불안감 해소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해 목포항 물동량은 목포신항자동차부두 개장 및 연안여객선 현대화로 주력화물(수출차량, 연안운송차량)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이상(2289만톤 이상)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