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대설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23~24일 이틀간 24.5cm의 눈이 내려 목포시가 24시간 제설기동반과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목포는 지난 23일 새벽부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해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렸고, 낮 최고기온이 영하 5도에 그치는 등 폭설과 한파가 겹쳐 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지난 23일 새벽 5시30분부터 제설차량으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기동반을 가동해 도로에 염화칼슘과 소금을 뿌리며 도로면이 결빙되지 않도록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 했다.
백년로 용해 동아아파트 4거리에서 광장주유소 구간과 목포과학대학교 앞 등 주요 간선도로 경사로 구간에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차량 6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141톤, 제설용 소금 247톤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도 제설작업 현장을 긴급 순회 점검하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불편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24~25일 이틀 동안 오전 6시30분부터 시 산하 전직원에게 제설 작업을 지시했다.
전직원들은 14개 주요 취약지구에서 제설용 장비 등을 이용해 인력으로 보행로 및 이면도로 등의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박홍률시장(왼쪽 두번째)이 목포과학대학교 앞 도로 경사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목포시가 남진야시장이 있는 자유시장에 중장비를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또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