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심원섭기자 |
2016.02.09 15:53:00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현황보고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장병들이 국방 태세를 튼튼히 유지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 경제가 더 도약적으로 발전하면 언젠가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세계적으로 여러 공산체제의 무너지는 과정을 봤을 적에 이렇게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대 초소와 철책 등을 둘러보고 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근무 병사들과 악수하며 격려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저희와 일반국민도 걱정이 많고, 여러 장병들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느라 굉장히 부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여러분(장병) 모습을 보니 우리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우리 장래에 큰 문제가 없지 않나 느껴진다"며 "북한이라는 체제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런 도발적인 행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그러나 세계적으로 여러가지 공산체제의 무너지는 과정을 봤을 적에 이렇게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우리와 북한의 격차라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40배 이상의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돌보지 않으면서, 그냥 핵이나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절대로 유지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 북한에 대해 '궤멸'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김성수 대변인은 "궤멸 표현은 우리가 북한을 흡수통일 한다든가 우리가 공격해서 쓰러뜨린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취지를 담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 상임위 연석회의를 열어 "북한이 국제 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도발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과거 소련이 핵이 없어서 무너진 것이 아니다"면서 "아무리 핵을 개발한다고 해도 결국 와해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철저히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