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보훈회관과 노인복지회관을 2017년 말까지 호남동 중앙주차장 부지로 이전하기 위해 올해 신축을 본격 추진한다.
보훈회관은 지난 1971년 용당동 주거지역 이면도로에 건립돼 40년 이상 경과됐고, 규모가 적어 8개 보훈단체 중 상이군경회 등 3개 단체만 입주해 사용하고 있어 신축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모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노인복지관은 그동안 구)성신간호전문대학 건물을 무상임대해 사용해왔으나 건물이 고지대에 위치해 어르신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노인회관도 대성지구 주거환경 정비사업으로 2010년 철거된 후 구)영해동사무소 건물을 무상임대해 사용 중으로 편익시설과 주차장이 부족해 불편이 컸다.
시는 지난해 중앙주차장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주차장) 시설결정 변경 용역을 시행했고, 오는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신축규모는 대지 1,330㎡(보훈회관 330㎡, 노인복지회관 1,000㎡), 연면적 2,620㎡(보훈회관 660㎡, 노인복지회관 1,960㎡)로 지상 4층이며 사무실, 프로그램실, 회의실, 경로식당, 주차장 등이 마련된다. 사업비는 보훈회관 17억원, 노인복지회관 36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보훈회관과 노인복지회관이 건립되면 원도심 지역 노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 봉사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상호유대와 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