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3.07 18:03:42
▲장수찰옥수수와 미백. (사진=강원도농업기술원)
강원도농업기술원과 ㈜메콩씨즈는 7일 오후 도농업기술원 소회의실에서 장수찰옥수수 품종의 캄보디아 현지 등록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장수찰옥수수는 옥수수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해외에서 현지 품종 등록을 추진하는 첫 품종이다
도농업기술원은 2014년 개발한 장수찰을 캄보디아에서 시험재배했으며, 그 결과 미백2호와 달리 숙기가 늦어 열대 환경에서 적응을 잘 하는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와 같은 열대지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온도가 높아 숙기가 빨라져 식물체가 작아지고 이삭 길이는 짧아지며 수량도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장수찰옥수수 종자가 현지에서 품종 등록될 경우 종자를 현지에서 판매할 수 있어 도내산 찰옥수수의 세계화와 종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 등록은 1년 여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수수는 캄보디아에서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다만 일반 옥수수나 사료용 옥수수 품종은 미국산이 시장을 장악했으나 찰옥수수 품종은 많지 않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오후 강원도농업기술원과 메콩씨즈 간 장수찰옥수수 캄보디아 품종 등록 계약 체결 장면. (사진=강원도농업기술원)
현재 강원도농업기술원 산하 옥수수연구소는 장수찰옥수수 캄보디아 품종 등록을 계기로 향후 일반옥수수 품종도 해외 등록과 함께 종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