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16.03.15 19:34:46
더민주당 목포시 공식후보로 확정된 조상기 후보는 15일 첫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도시’를 핵심으로 한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목포는 3대 항구, 6대 도시의 영광을 누렸으나 지금은 실속없는 정치도시로 변해 목포시민들의 삶이 전국 최하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정치도시에서 경제도시로 바꿀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후보는 “목포 최대현안인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원도심을 국가차원의 전통문화특구로 지정해 ▲맛집거리 ▲문화예술촌 ▲패션거리 ▲공방촌 ▲목포 프로방스 등 5개 테마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 조상기 예비후보가 공천 확정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목포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또, 조 후보는 테마거리를 활성화하고 목포역 KTX 활용을 높이기 위해 ▲목포항-용당간 해저터널을 신설하고 ▲목포 내항을 국제해양관광지구로 개발하면 다양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경제도시 공약중 우선적인 것은 목포를 살리기 위한 대중 컨테이너 항로 개설이다”고 밝혔다.
그는 “15억 중국이 목포 코앞에 있지만 중국 항로개설이 안돼 있어 중국을 가는 컨테이너 하나 없다”며 “우선적으로 대중 컨테이너.관광선 항로부터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가의 선박을 매입해 컨테이너 70%, 여객 30%를 채우면 배 운항이 되지만 사업초기에는 선박 1척당 연 12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나 펀드나 국비를 투자하여 5~6년간 꾸준히 적자를 보전해주면서 운영을 하면 이후에는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그러면 인구와 물동량이 증가하여 목포가 경제도시로 바뀔 수 있다”며 “이는 굳센 정책의지를 가지고 자본을 투자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후보는 정치도시 목포의 현주소에 대해 “목포의 정치는 노회한 술수정치만 있다. 어느 도시에서 시.도의원을 자기 주머니속 공기돌 같이 가지고 놀아서 타당에 입당시키고 따라다니고, 줄세우기 정치를 하는 곳이 어디 있느냐? 이는 굉장이 잘못된 것이며 김대중 대통령이 13일간 단식 투쟁후에 얻어낸 지자제를 하루아침에 비서실장 출신이 망가뜨려버렸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제가 당선이 되면 시.도의원들 선거과정부터 시스템화하고 단체장 독립성 보장과 의회 운영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의회운영도 소위 당정협의회 성격으로 시.도의원 간담회를 만들어 시장 불러다가 여기서 다 결정을 하는데 이는 ‘호텔의회’라고 표현하며 ‘호텔의회’에서 미리 다 결정하고 시의회에서는 거수기 역할을 하다 보니 각종 폐해가 발생했다”며 “대양산단이 잘못됐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당정협의회에서 밀어붙히다 보니 오늘 이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이런 정치는 정말로 잘못된 정치다. 반드시 시정돼야 하고 목포의 부끄러운 모습이다”고 통탄해 마지 않았다.
한편, 조상기 후보가 내세운 10대 공약은 ▲2020 미래목포 비전 수립 ▲국가지정 제1호 대형프로젝트 추진 ▲서남권 광역경제도시화 ▲원도심 전통문화특구 5개 테마거리 조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국제해양관광벨트 육성 ▲중국 물류 유통기지.농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 ▲국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및 경제 무역박람회 ▲서해안축 개발 특별기구 구성 ▲지방의원 공천 시스템화 및 지방의회 불개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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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출생 ▲목포 북교초등학교 ▲목포 중학교 ▲목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철학과 ▲(주)문화방송.경향신문 기자 ▲계엄철폐 요구 및 검열 거부와 관련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해직 ▲現 삼성생명.현대자동차 근무 ▲평화방송 개국 참여. 사회부 기자 ▲한겨레신문 사회부장.정치부장.편집국장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사회복지재단 공생복지재단 이사 ▲KBS 이사 ▲목포권발전위원회 위원 ▲제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언론멘토 ▲97민주언론상(김현철씨 국정개입 및 비리 추적보도 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