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는 목포에 1억5000만 중국 상류층을 겨냥한 ‘대중국 수산가공식품수출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연근해 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목포를 비롯한 전남서남권 수산업이 빠른 속도로 쇠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 곧 양식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부유한 어민들에게만 가능할 뿐, 대다수 영세 어민들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포 수산업에 대한 혁신적 발상이 요구되는데 그것은 바로 한중FTA에서 찾을 수 있다. 한중FTA는 목포 수산업에 위기일 수도 있겠지만 발상을 바꾸면 커다란 기회도 된다”고 단언했다.
또한, “목포는 상해 바닷길이 671km로 가장 가까워 수산가공식품 수출항으로 최적지”라면서 “이에 중국인들이 탐내는 고급식품 김·미역 등 해산물, 전복·농어·우럭·조기 등 수산물, 패류·해조류 등 양식물을 수출 품목으로 선정해야겠지만, 우선 목포수협과 논의절차를 거치겠다”며 세부 실천방안을 거론했다.
특히, “중국 상류층이 선호하는 해양식품에 대한 연구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물보다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가공 수출해야 한다”면서 “이로써 더 비싼 값을 받고 팔면서도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두 가지 효과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한중FTA는 목포 수산업의 효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수산가공식품에 친환경천일염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부는 2020년까지 전남에 천일염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해 유통·연구시설을 집적하겠다고 발표했고, 전라남도 역시 고부가 천일염 가공산업을 육성해 수출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천일염수출단지 최적지가 바로 목포다”며 의지를 밝혔다.
유 후보는 “한중FTA는 목포가 동북아의 해양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를 주었고, 목포는 중국의 1억5000만 상류층에게 고급해양식품을 제공하는 기회를 얻었다”며 “20대 국회에서 목포시·전라남도·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목포에 ‘대중국 수산가공식품 수출전문단지’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