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서장 안병갑)는 화재로 중화상을 입은 할머니에게 맞춤형 피해자 지원을 했다.
화재는 지난 2월 27일 목포시 온금동에 거주하는 김모 독거 할머니(91세, 기초생활수급자)가 집 주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주택이 전소되고 할머니는 중화상을 입고 현재 목포한국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중에 있다.
목포경찰서는 이를 안타깝게 여겨 직원 모금 및 목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목포시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피해 할머니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목포경찰서는 화재 이후 피해 할머니가 목포한국병원 중환자실에 한 달여간 입원중인데도 가족과 돌봐주는 친인척이 없어 여러모로 딱한 사정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범죄피해자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좌)안병갑 서장과 직원들이 할머니를 병문안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우)전소된 김할머니의 주택.
또한, 앞으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서 병원비, 퇴원 후 생계비, 요양보호시설 입소 등 거주문제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목포한국병원(원장 고광일)도 할머니의 치료비 중 국가기관에서 지원해주는 것 이외의 병원비를 전액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하는 등 경찰서, 시청, 병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안병갑 목포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범죄피해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고통 받는 형편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피해자의 경제적·심리적 회복을 위한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경찰서는 중요사건(살인, 강도, 강간, 방화, 중상해 등) 범죄로 인한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 심리치료 지원, 법률지원, 임시숙소 제공, 신변보호 고도화 정책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범죄피해자 49명에게 4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과 심리치료 및 법률지원을 해주었고 금년에도 범죄피해자 10여명에 대해 지원을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