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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기업, 2분기 체감경기 '호전' 전망

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 103 기록, 3분기 만에 기준치(100)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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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6.04.04 11:24:13

- 대기업(125)과 수출기업(123)들은  생산, 매출액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
- 지역기업들이 바라는 정부 정책과제는 내수진작(54.1%),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23.3%),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9.6%), 규제개선(5.5%), 창조경제 활성화 (5.5%) 순

대외적 불안요인과 내수시장 소비침체로 지난 2016년 1분기 기업체감경기가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지역기업들이 이번 2분기에는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최근 지역 13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2/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103’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응답업체 전체 분포를 보면 70.5%가 2분기 경기가 1분기와 다를 바 없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2.6%(1분기 10.9%), ‘악화’ 예상업체는 29.5%(1분기 42.2%),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7.9%(1분기 46.9%)로 각각 나타냈다.

▲광주지역 제조업 BSI 전망 및 실적치 추이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분기의 저조한 전망에 의한 기저효과와 성수기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 및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대내외 경영여건 개선전망에 힘입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분기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실적 BSI는 2015년 4분기의 ‘61’보다 3p 하락한 ‘58’로 집계됐는데, 대부분의 업종에서 동절기 비수기로 인한 생산활동 위축과 판매부진이 매출감소로 이어져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 ․ 형태별 전망… '대기업‘, ’수출기업‘ 중심으로 긍정적 전망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23)이 전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99)은 BSI 전망치가 100을 넘지 못하였으며, 기업형태별는 수출기업(123)의 BSI가 대폭 상승하면서 수출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수기업(98)은 국내 소비시장의 둔화로 인하여 7분기 연속 기준치(100)을 하회하면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영업이익, 설비투자 등의 경영항목별로도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모두 전 부문에 걸쳐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경우 설비투자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 전망…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체감경기가 기준치(100)를 웃돌아  경기회복세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

업종별로는 섬유 100(1분기 50), 고무·화학 108(1분기 57), 비금속광물 129(1분기 40), 철강․금속 125(1분기 82), 기계장비 104(1분기 71), 자동차·운수장비 108(1분기74)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면서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고, 전기․전자 95(1분기 55)는 기준치를 하회하며 어둡게 전망했다.

비금속광물 129 (1분기 40) :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지자체의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인한 건설 수주 물량 증가 기대로 건설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 운수장비 108 (1분기 74) : 1분기 명절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2분기 조업일수 증가 및 특근으로 이어져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말로 끝난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6개월 연장되면서 재인하 효과가 판매증가로 이어져 호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전자 95 (1분기 55) : 지역 내 대기업의 생산라인 해외이전으로 인하여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계절제품의 예약판매 증가로 40포인트나 상승하면서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계절가전 이외의 전기제품 생산량과 생산비중이 크게 줄어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났다.
 
▲2분기 기업경영 대외 변수 : 국내 내수시장 둔화,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 환율 불확실성 확대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대외 변수로는 국내 내수시장 둔화(64.0%),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2.9%)를 꼽았다.
   
지역기업들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이 내수진작(54.1%)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자금난 해소지원(23.3%)’ 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타 기업인력문제 해소 지원 9.6%, 규제개선 5.5%, 창조경제 활성화 5.5%, 기타 0.8%순 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인한 수출부진과 국내소비시장 둔화 등 대내외 악재들은 여전히 산재해 있다.” 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지역기업에 촉진제가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단기부양보다는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중장기적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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