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계층·지역간 교육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차별 없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교육복지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교육복지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36개 교육복지사업에 4007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교육복지 예산은 취약계층 학생 교육성장, 사교육비 등 학부모 부담 경비 경감,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 및 돌봄지원, 저소득층 학비 지원, 정보화지원 등에 투입된다.
예산을 자세히 살펴보면 ▲취약계층 학생 교육성장을 위하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장애학생 대상 교육활동지원, 다문화가정 및 탈북 학생 교육지원 등에 351억4천만 원 ▲사교육비 등 학부모 부담 경비 경감을 위해 방과후학교 활성화와 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 220억8천만 원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 및 돌봄지원 등을 위하여 초등돌봄교실 운영, 공·사립유치원 아침 저녁 돌봄 방과후과정 운영, 누리과정 지원 등에 1525억5천만 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 급식비, 무상교과서 지원, 정보화지원 등에 1865억4천만 원 등이 투입된다.
시교육청은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및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현장체험학습비, 수학여행비, 고등학교 교과서 지원 등 항목을 신설 또는 확대 지원했다.
신설되는 숙박형 ▲현장체험학습비는 초·중·고 법정차상위 학생까지 1인당 초등 9만 원, 중학교 9만5천 원, 고등학교 10만 원 등 14억8천만 원을 지원하고, 지원대상이 확대되는 ▲수학여행비는 초·중·고 법정차상위 학생에서 초등학생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60%까지 22억7천만 원을 지원하고 ▲고등학교 교과서는 기준중위소득 50%학생에서 1학년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60%까지로 확대해 6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의 교육복지 지원계획은 취약계층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차별 없는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