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본격적인 산나물·산약초 채취시기를 맞아 산나물 불법채취 특별단속에 나선다.
군은 내달 15일까지 100명의 산불감시원을 투입해 관내 산나물 채취지와 마을별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입산자 인적사항 확인 및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회수하는 등 집중 단속을 벌이고 1개반 3명으로 구성된 산나물 채취 행위 및 산불예방 병행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감시원과 진화대 근무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또 산나물 채취 모집 관광 차단,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 단속 등의 단속대상 주요지역에 현수막을 내붙이고 마을 앰프방송, 산불예방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주민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군 관계자는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불 방지에 총력 대응할 것 "이라며 "등산객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 최소화를 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를 설치해 산불유급감시원,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산불진화차 등 예방활동 및 감시·진화 자원을 확보해 산불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