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미래 모습과 추진 전략이 담길 ‘2030 목포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참여단이 오는 21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목포시는 이날 시민참여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30 목포의 미래(부제:시민과 함께 하는 희망찬 새목포)’라는 주제로 목포의 좋은 점, 개선할 점 등 현재를 진단하며 2030년 미래상에 대한 1차 토론을 갖는다.
이어 28일에 개최될 2차 토론에서는 1차에서 토론된 미래상을 바탕으로 분과별 발전목표 및 실행전략을 논의한다.
회의는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지식을 공유하는 ‘월드카페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드카페 방식’이란 카페와 유사한 공간에서 창조적인 집단 토론을 함으로써 지식의 공유와 생산을 유도하고, 서로의 아이디어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회의 진행 방식으로 주제와 관련된 대화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적고 그 의견에 다른 사람이 새로운 의견을 덧붙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단 회의에서 도출된 도시 미래상과 분과별 발전목표 및 실행전략에 대한 시민제안서는 목포시장에게 전달되며 ‘2030 목포도시기본계획’에 담겨질 예정이다.
도시기본계획은 20년 후를 목표로 미래상(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공간구조를 비롯한 토지이용·교통·환경·주택 등 관련 공간계획을 조정·조율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며 하위계획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의 지침이 되는 계획이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의 수립 초기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만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 동별추천, 교육청 추천 청소년 등 시민참여단 66명을 지난 3월 선정했다. 시민참여단은 산업·경제·관광, 문화·교육·복지, 주거·재생, 환경, 교통·안전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토론과 자문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민참여단의 활동은 시민의 뜻을 담은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희망찬 새목포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30 목포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