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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해물질 ‘OIT’ 함유 에어컨 필터 무상교체키로

방문 무상 필터 교체 서비스 제공…“시판 제품은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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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7.22 11:37:32

▲OIT 함유 항균필터가 적용된 삼성전자 에어컨, 공기청정기 명단.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유해물질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이 함유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필터를 무상 교체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2일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공기청정기·에어컨 필터 조사 결과 OIT가 함유된 것으로 지목된 제품에 대해 필터를 무상교체해준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안내문에는 OIT 함유 필터 적용 제품의 모델명과 해당 필터에 대한 무상교체 방법 등이 담겼다. 

적용 대상은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각각 8개 모델로, 사용 고객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전화로 신청하면 방문 무상 필터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항균 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는 2012년, 에어컨은 2009년에 단종됐다”며 “현재 판매 중인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은 OIT 성분이 없는 무해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 여러분께서 모든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삼성전자 등 7개 사의 공기청정기 58개 모델과 가정용 에어컨 27개 모델을 가동할 때 필터에서 OIT가 공기 중으로 방출돼 위해 우려가 있다며 회수를 권고했다.

2014년 환경부에 의해 유독물질로 지정된 OIT는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돼 논란을 일으켰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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