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환경부가 실시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4억원을 확보했다.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사업에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80년대에 설치한 상수도가 급속히 노후화되어 연간 6억9000톤(생산단가 6000여억원)의 물이 누수되고, 국민불편이 가중되어 기획재정부와 수년간 협의하여 노후상수도 현대화를 위하여 2017년부터 국고지원을 결정하고,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공모사업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신안군포함 전국 22개 군이 선정됐다.

신안군은 민선 6기 들어 성장동력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들이 부서간 상호 협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수도 공급 분야에서도 연륙․연도교 사업과 연계한 중부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과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노후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 형편이 어려운 신안군의 실정상 군비사업만으로는 역부족하여 노후관로 누수로 인한 매년 격일제 급수가 반복 주민불편이 가중돼 왔었다.

이에 고길호 신안군수는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 사업추진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던 결과 추진의지에서 높은 점수와 그 동안의 경영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가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244억이 확정되어 5년 동안 추진하게 된다.

김도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환경부의 통계기준상 상수도 유수율이 53.2%로 전국 평균 83.7%에 크게 밑돌고 있는 실정으로 상수도 노후수도관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운영관리에 효율화를 기하여 2021년에는 유수율을 전국 평균에 웃도는 85% 수준으로 경영개선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