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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칼럼] 모발, 뭐가 중헌디!

Dr. 홍의 무명초 이야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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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복원기자 |  2016.11.07 17:28:27

개성시대 최고의 선()? 사물에는 보편성과 고유성이 있다. 개성 있는 사람은 보편성을 바탕으로 독특한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 젊은 세대는 개성을 최고 가치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헤어스타일도, 취미에서도 타인의 눈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고, 그것이 타인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 만족해 한다.

 

기성세대가 돈을 최고 가치로 보는 경향과 배치된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란 기성세대는 돈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생존을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었고, 금전이 많은 것을 이뤄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에 직면도 한다. 그 중의 하나가 탈모치료다. 모발은 돈이 많다고 해서 빠지지 않는 게 아니다. 유전이나 환경 또는 질환에 의해 탈락하는 모발은 부자도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돈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탈모가 된 중노년 세대 중 일부는 애써 돈이면 되지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그러나 이 같은 심리적 위안도 개성강한 젊은 세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젊은층, 특히 개성을 존중하는 부류는 돈 보다 외모를 중시한다. 중노년인 아버지에게 탈모치료를 강하게 권유도 한다.

 

45A씨는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시원한 대머리다. 그는 열심히 돈을 벌었다. 빠지는 모발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탈모로 인해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고, 외모도 약간은 손해 보고 산다.

 

별 부담 없이 살던 A씨는 아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충격을 받는다.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의 탈모를 크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외모가 처지게 보이는 것에 대해 무척 민감하다. 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을 탈모 유전인자를 벌써부터 걱정한다.

 

A씨는 투덜거리는 아들에게 머리카락 대신 경제력을 물려준다고 했다. 하지만 아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아버지, 탈모 치료를 하세요라고 반복한다. 아들은 경제력은 당연하고, 아버지의 멋진 외모까지도 바란다. 아들을 이기는 아버지는 없다. A씨는 생각을 바꿨다. 자신의 사라진 모발을 다시 살리는 방법을 찾았다.

 

개성 강한 젊은이는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면 크게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개성파 젊은이들도 자기 가족의 모발 탈락에는 민감한 것이다. 개성은 돈 보다는 외모에 신경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칼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로 소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탈모 11가지 약으로 탈출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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