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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집행부 무리한 장학기금 추경예산 요구 제동

군 의회, “추경 일반회계 89억4500만원 중 25%인 23억 장학기금 편성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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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16.11.14 13:58:32

예산 승인 두고 의원간 마찰도…군수 등 군 공무원 30분간 먼 산만

 

전라남도 무안군의회(의장 이동진)가 집행부의 무리한 장학기금 추경예산 편성 요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군 의원 간 마찰이 발생 군 의원들이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등원 무안군 김철주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군 의원들이 등원하기까지 30분 동안 먼 산만 쳐다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사진=지난 11일 열린 무안군의회서 회의 시간이 지났지만,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고 있다.

무안군 의회는 지난 11일 제235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무안군이 요구한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 4383억9121만원 중 10억을 삭감한 4373억9121만원을 승인했다.

그러나 무안군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심의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요진)를 통과한 예산 중 승달장학기금 추경과 관련 이정운 의원 등 몇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의회가 제때에 열리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무안군 의원 간 이견은 무안군이 요청한 승달장학기금 23억 추가 편성이다. 무안군은 그동안 이자를 가지고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이율 하락으로 2000여만 원의 손실이 발생 장학기금을 조기 확보해 보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이정운 의원은 추경예산 수정 제안을 통해 “승달장학기금은 2018년까지 매년 10억을 편성하기로 했고, 올해도 상반기 7억을 확보 추가로 3억만 확보하면 된다”며 “더구나 2016년 예산을 편성 시 삭감안이 결정된 예산이다”고 설명했다.

이정운 의원은 이어 “그러나 추경서 23억 편성은 무리다. 추경은 새로운 요인이 발생 시 감원, 삭제, 추가하기 위한 것이다”며 “추경 89억4500만원(일반회계)의 25%를 차지하는 23억은 무리이므로 10억을 삭감하고, 13억 편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무안군의회는 이정운 의원이 제안한 승달장학기금 23억 중 10억을 삭감하고 13억 추가 편성을 수정 가결해 무안군의 안이한 장학기금 운영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학기금 이자와 관련 이정운 의원은 “무안군이 확보한 장학기금 80억원으로 이율이 연 1.5%일 경우 1억2000만원의 이자 수익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율이 1,25%로 하락 2000여만원 손실이 발생 추가로 13억원을 편성시 이자 1620여만원 수익으로 일정 부분 손실분 이자를 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금융권의 이자 하락이 지속할 것을 고려할 때 무안군은 다각적인 장학기금 활용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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