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경대생, 전동문 끼임 사고 방지 시스템 개발 '주목'

'SSD' 개발…창의적 종합설계경진대회서 산자부장관상

  •  

cnbnews 최원석기자 |  2016.11.22 15:37:03

▲수상학생들(오른쪽부터 박제상, 노진성, 하근탁, 이병학 씨). (사진=부경대)


공대생들이 지하철 등 전동문의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기계설계공학과 4학년 박제상(26), 노진성(25), 하근탁(25), 이병학(25) 씨 등 4명이 개발한 'SSD(safety system door)'가 그것.


이들이 개발한 'SSD'는 전동문에 새로운 형태의 센서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적용해 끼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경대 학생들이 개발한 'SSD' 모습.


박제상 씨는 “서울메트로 등의 기존 열차 전동문에는 양 문 사이의 거리를 재는 비접촉근접센서가 문 위쪽에 설치돼 끼임을 감지하기 때문에 문 아래쪽에 물체가 끼거나 두께 7.5㎜ 이하의 물체가 끼는 경우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무튜브와 플렉서블센서를 붙여 만든 '튜브압력센서'를 전동문 접촉부에 설치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박 씨는 “이 센서는 물체가 닿으면 튜브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지하는 접촉센서로, 4㎜의 얇은 물체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 접촉부 위쪽에서 아래쪽까지 일정 간격으로 센서를 배치해 어느 부분에 물체가 끼어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전동문 축소 모형에 적용한 센서를 실제 열차 전동문에 설치하는 비용을 계산한 결과 기존 전동문의 비접촉근접센서 대비 2/3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센서가 문에 낀 물체를 감지하고 신호를 보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제어하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기존 열차 전동문은 센서가 끼임 신호를 감지하면 기관실로 신호를 보내고, 기관사가 이를 확인해 수동으로 문을 여는 방식이다.


이들은 이 아이디어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6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상금 300만원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CNB=최원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