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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겨울 스포츠 활동, 준비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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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6.12.02 10:34:01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형복 과장.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겨울 추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빠른 스피드와 겨울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스포츠에 대한 기대 반 설렘 반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는 설원을 가르는 빠른 스피드로 스릴 만점이지만 들뜬 마음에 스트레칭 없이 급하게 즐기려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주의로 인해 넘어지거나 타인과 부딪치는 안전 사고로 척추 부위에 충격을 주기도 한다. 단순 척추 염좌에서부터 심한 경우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척추 골절까지 발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허리 주변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다, 겨울 스포츠의 특징 상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사용하지 않아왔던 허리 주변 근육의 활동량이 크게 증가되어 부상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활동 이후에는 반신욕이나 따뜻한 온찜질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스포츠 활동으로 허리에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냉찜질로 응급처치를 시행해주어야 한다.


만일 허리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감소될 기미 없이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척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발병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간판탈출증이 꼽을 수 있다. 


흔히 허리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요추 부위에서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연골과 같은 조직인 추간판이 갑작스런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탈출되어 척추관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고 통증과 다리 저림 등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해질수록 단순한 걷기나 자세를 바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다리 부위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추간판탈출증은 간단한 자기 진단법을 통해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일명 '하지 직거상' 검사로 하늘을 보고 똑바로 누워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들었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동반된 환자는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기 전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추간판탈출증은 마비 증상이 발생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편이다. 약물 및 물리치료, 신경주사치료와 같은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일정 기간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수술 시에는 근육과 신경 등의 연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인 수술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 도움말 =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형복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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