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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야 3당 신임 인사차 찾았으나 ‘문전박대’ 당해

정 의장만 예방…“참을성 있게 견디겠다. 협상파트너로 보고 싶을 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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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2.19 13:56:12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을 찾아 취임인사를 하려다 거부당하고 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문틈으로 당직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야3당은 친박계 원내 지도부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취임 인사차 찾아갔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계로 분류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야 3당의 방침 때문에 면담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문전박대만 당한 채 만남에 실패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노 원내대표를 먼저 찾아갔지만, 정의당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다른 당직자들이 나와 오늘은 돌아가시라. 상황이 바뀌면 얘기하자며 돌아가 달라고 요청해 발길을 돌렸으며, 이어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의 국회 집무실로 찾아갔지만 역시 만나지 못하고 돌아 나왔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로부터도 문전박대를 당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참을성 있게 견디겠다.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이 용서해줄 때까지 빌어야 한다면서 저의 참는 모습이 오히려 야당 분들한테 더 좋은 이미지로 갈 수 있고 국민이 볼 때도 합당하게 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새로 당선돼 인사상, 예의상 찾아뵌 것이란 의미에서 판단은 우리 국민이 해줄 것이라며 야당이 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고자 하므로. 모든 것을 참고 시간을 갖고 야당과의 협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협상 파트너는 파트너가 없으면 좀 외로운 것이며 협상 파트너로서 제가 아마 더 보고 싶고, 더 필요할 때가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있을 것이라는 정치적 식견이 있다. 그때를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말했으며, ‘경색 국면을 풀고자 새로운 제안이나 조건을 내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현재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정 의장이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 환영하고 축하한다. 일의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성과를 내는 데 정우택-이현재 팀이 더 많은 일을 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상상도 못 할 시국이 전개돼서 국민이 많이 불안해하고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국민이 우리 국회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정치력을 발휘해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모색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사회 갈등을 우리가 잘 조정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국민은 우리에게 사랑도 줄 수 있고 증오도 줄 수 있다면서 의장께서 많은 지혜와 견문을 갖고 갈등을 국회에서 잘 조절하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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