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2.28 13:26:0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마의 30%;벽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알앤써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마의 30%’ 벽을 돌파한 반면,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촛불집회의 수혜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한풀 꺽기는 듯 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하락행진을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의 의뢰로 25~2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06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4%p 상승한 30.6%를 기록해 알앤써치 주간집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반 총장은 0.4%p 하락한 22.8%에 그치며,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8%p로 벌어졌다.
문 전 대표는 20대(50.0%)와 30대(42.3%),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63.5%)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반 총장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65.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TK(대구‧경북)에서는 5.6%p 하락한 29.5%에 그쳤고 특히 40대에서 14.3%로 문 전 대표 38.9%에게 크게 밀렸다.
이어 이 시장은 2준간의 급속한 하락행진을 멈추고 전주보다 0.9%p 오른 11.8%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0.7%p 오른 7.0%해 4위를, 안희정 충남지사 4.4%,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4.0%, 박원순 서울시장 2.9%, 손학규 민주당 전 상임고문 2.0%,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1.9%, 김부겸 민주당 의원 1.8%, 오세훈 전 서울시장 1.1%, 남경필 경기도지사 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0.6%p 오른 37.9%로 1위였고, 새누리당은 분당 사태로 7.0%p 급감한 14.6%였으며, 국민의당은 0.9%p 내린 11%로 3위, 개혁보수신당은 8%로 조사됐고 정의당 4%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