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2.29 11:24:38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출범 직후부터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친정’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 1천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2%p 내렸으나 33.7%로 선두를 유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어 개혁보수신당이 17.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6.6%p나 급락한 새누리당 15.8%를 제치고 단숨에 2위에 올랐으며, 국민의당은 1.9%p 하락한 11.7%였고, 정의당도 0.9%p 내린 3.8%로 조사됐다.
신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충청에서, 연령별로는 40대와 20대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제치고 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또한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새누리당에 이어 2위였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달 중순 귀국을 앞두고 최근 언론보도 증가에 힘입어 전주보다 1.2%p 상승한 24.5%를 기록, 3주째 상승곡선을 그리며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0.3%p 하락한 22.8%로 전주에 이어 또다시 반 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3주 연속 하락한 10.9%를 기록하면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위협받았다.
이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7.4%로 4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안희정 충남지사 4.3%,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6%, 박원순 서울시장 3.3%, 신당 유승민 의원 2.3%, 민주당 김부겸 의원 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20.5%(총 통화시도 7411명 중 152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