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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의당, 비박계와 손잡는 건 호남에 대한 배반”

“작년 한해 고생 많으셨다…반칙·특권으로 쌓은 기득권의 탑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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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01 15:13:0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17년 새해 첫 일정으로 광주의 상징 무등산에 올라 해맞이를 하기 위해 1일 오전 광주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 앞을 지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새벽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국립공원의 중머리재에 올라 해맞이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 때 잠시 길이 어긋났지만,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 해야 할 존재라며 국민의당이 개혁보수신당인 비박계와 손잡는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염원을 배반하는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양당 사이에 통합을 내다보는 계획이 세워진 것은 아니지만 호남의 민심을 받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선 과정에서 힘을 모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국민의당에 야권 후보단일화를 압박했다.

 

문 전 데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호남의 지지를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드린 말씀이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본산이자 당의 뿌리인 호남에 존경과 애정을 표현한 것이라며 호남의 정권교체 염원을 꼭 들어드리고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31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년 보내면서 확실히 밝힙니다라면서 문재인 전 대표 대선에서 국민의당과 힘 합치길 기대라는 자막 뉴스에 어떤 경우에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니 금년 말씀을 내년에는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답변 보냅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2016년 달력을 서랍에 넣습니다. 국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반칙과 특권으로 쌓아올린 기득권의 탑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오전 광주 서구 서창동 발산경로당을 찾아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촛불을 드신 분도, 촛불에 마음을 보태신 분도, 보수의 가치를 믿었던 분도, 진보의 가치에 헌신해온 분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다면서 이 땅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낸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을, 정의와 상식을 배우는 아이들의 웃음을, 저물녘까지 책상에 앉아 있던 취준생들의 기지개소리와 가게 뒤편에서 팍팍한 무릎을 매만지는 알바생의 한숨을,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는 가장의 눈빛과 얇은 지갑을 여는 부모의 입술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당신들은 촛불과 일상으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했다. 반세기의 적폐가 강요한 절망에 오직 희망으로 응답했다라며 ’2017년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닮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2017년 새해 첫날 첫 일정으로 광주 무등산에 올라 해맞이를 한 뒤 이날 오전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서구의 한 노인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을 함께 나눌 예정이며, 오후에는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을 방문해 신년 휴일에도 가동되는 산업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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