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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당사서 단배식 “정권교체, 촛불민심 지상명령”

국민의당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에 앞장설 것”…安, 단배식 참석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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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01 15:13:39

▲더불어민주당은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조기대선이 가시권 내로 들어온 상황에서 여권의 분열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 등과 맞물린 정계개편 움직임에 따른 원심력 차단에 나서면서 원내1당이자 수권정당으로서 위상을 굳히겠다는 포석에서 단합과 화합을 외치며 정권교체의 각오를 다졌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조기대선이 가시권 내로 들어온 상황에서 여권의 분열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 등과 맞물린 정계개편 움직임에 따른 원심력 차단에 나서면서 원내1당이자 수권정당으로서 위상을 굳히겠다는 포석에서 단합과 화합을 외치며 정권교체의 각오를 다졌다.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이날 단배식은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문희상 상임고문 등 당직자를 포함해 2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마련해 이달 말께 공식 입주할 예정인 여의도 장덕빌딩 중앙당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대권주자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성남시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추 대표는 인사말에서 새 집에서 새 기운으로 새 마음으로 출발하니 좋다면서 다른 여러 당은 분열에 분열을 거듭할 것이고 이리저리 이합집산을 위해 국민을 속이거나 반칙을 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유일한 수권정당, 준비된 정당으로서 정권교체 그 때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쓰자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우리 당이 좋은 성과를 냈다.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큰 변화도 만들어냈다면서 올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탄핵 등 많은 성과가 오히려 물거품 되면서 국민이 실망할 것이다. 다 힘을 합해 한마음으로 정권교체를 하자고 말했다.

 

문희상 상임고문은 올해가 닭의 해임을 환기한 뒤 적폐청산과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국가건설이 촛불민심의 지상명령이라며 하나로 뭉쳐야 하며, 유리할 때 자만하면 안된다. 건방을 떨거나 다 된 것처럼 설치면 국민이 금방 안다. 겸허하게 호랑이 같은 눈으로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 정권교체 그날까지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그리고 이 시장은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데 저도 작은 힘을 보태겠다. 분열이 아닌 단결로 국민 열망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박 시장도 당원들, 국민과 더불어 정권을 교체하고 미래를 교체하고 역사를 교체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2017년 민주정부 3기 창출이라고 쓰인 떡 케이크를 앞에 놓고 정권창출을 위한 희망의 떡자르기행사를 한 뒤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4·19 민주묘역 참배, 이희호 여사 예방 등의 일정을 이어갔으며, 추 대표는 국립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2017년을 만들겠다고 적은 뒤 오후에는 경기도 수원의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 조류 인플루엔자(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회의를 여는 등 새해 첫날 민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주승용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2017년 정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호국영령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천정배 전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유성엽 오세정 이상돈 김광수 의원 등과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새 둥지를 튼 여의도 비엔비타워에서 현판식에 이어 단배식을 열고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정치적 동반자격인 김성식 의원이 고배를 마신 뒤로 새해 어떤 공식 일정도 잡지 않은 상황에 따라 이날 단배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유년 닭의 해인데 닭은 어둠을 뚫고 새벽을 밝힌다면서 국민의당이 민주주의의 어둠을 뚫어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고, 민생과 경제의 어둠을 뚫어 민생과 경제의 새벽을 열고, 남북관계의 어둠을 뚫어 남북관계의 새벽을 여는 국민의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사회적 대개혁, 국가 대개혁을 이룩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폐지시키는 데 국민의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배식을 마친 당 지도부는 약식으로 비상대책위와 의총을 가진 데 이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참배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찾았으며, 특히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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