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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새해 첫날부터 문형표·김종·류철균 재소환 강행군

안종범은 ‘건강상 이유’ 불출석해 소환 일정 재조율…수사 고삐 바짝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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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01 15:40:51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으로 소환돼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실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전날 새벽 구속돼 당일 오후에도 특검에 불려 나가 12시간여 조사를 받은 바 있는 문형표(60·구속)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2017년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2시에 재소환해 조사하는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문 이사장은 복지부 장관으로 있던 작년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의결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지시한 바 없다며 위증한 혐의도 있어 특검 출범 이래 ‘1호 구속사례로 기록된 인물이다.

 

특검은 이날 문 이사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이에 문 이사장은 청와대와 협의해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져 특검은 이 진술을 발판으로 윗선으로 타깃을 이동하고 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으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한 특검은 이날 같은 시간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난달 2426, 30일에 이어 5번째 소환해 삼성전자가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가 실질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2800만원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 전 차관측은 지난달 29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순실씨와 공모한 적도, 삼성을 압박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으로 소환돼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와 더불어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류철균(50·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도 전날 오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이날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오후 류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류 교수는 조교에게 정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정씨에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최씨측의 청탁 또는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해 대학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특검으로부터 이날 오후 2시 소환을 통보받은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건강 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아 안 전 수석측과 출석 시점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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