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 주모 씨의 죽음에 대해 ‘투구꽃’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SNS블로그)
2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 주모 씨의 사인에 대해 “지금까지 본 것은 심근경색이고, 정확한 것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의혹을 가질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박 회장의 수행비서로 알려진 주모 씨가 평소 고혈압이 있었고, 외부 침입이 없는 점, 지난 29일 오후 늦게 송별식에 몸이 안 좋아서 못가겠다고 통화한 점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주모 씨는 ‘박근혜 5촌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5촌 살인 사건’에 연관돼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거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를 접한 한 네티즌이 의문의 죽음에 대해 ‘투구꽃’을 제기했다.
네티즌 jjuo****은 “투구꽃. 협죽도에 독성이 강해서 먹이면 부검해도 심근경색으로 나온다네요. 이 독성을 먹으면 효과가 30분이상 지나야 나타난대요. 집에 드나든 사람이 없으면 집에 들어오기 전 누구랑 있었는지 조사를 필히 해봐야된다”고 글을 올렸다.
제기된 ‘투구꽃’은 무엇일까.
일본에서 발생했던 ‘투구꽃 살인사건’을 보면 어떤 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해당 사건은 보험금을 타기 위한 살인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건의 범인인 카미야 치카는 지난 2002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카미야 치카는 살면서 3명의 부인을 뒀고, 부인들 모두 사망했다.
부인들의 사망 원인은 이렇다. 첫 번째 아내의 사인은 심근경색, 두 번째 아내의 사인 역시 심근경색이었다. 마지막 3번째 부인 역시 같은 원인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오노 요키치 교수와 기자들에 의해 카미야 치카의 범행이 발각된 사건으로 유명하다.
‘박근혜 5촌 살인 사건’ 관련자인 주 모씨의 사망에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향후 부검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