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위한 당내 대선 준비에 돌입하겠으며 당내 대선 경선룰 마련도 이날부터 시작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후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경선 룰을 만들겠으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가장 공정하며 중립적인 경선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어 추 대표는 “당헌당규 상으로는 작년 12월에 이미 마련되었어야 한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조금 늦어졌다”며 “당내 경선을 위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하겠다. 적어도 설 연휴 시작 전에는 등록을 마치도록 하겠으며 대선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우리 당 예비주자들이 더 많은 국민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후보별로 혹은 계파별로 흩어지고 쪼개진 힘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점을 지난 대선에서 너무나 뼈저리게 배웠다”며 “당의 대선 정책공약 수립과정과 선거운동 전 과정에 소속 의원들의 거당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각각의 역량과 자질에 맞는 최상의 임무를 맡기겠다”고 인물 중심이 아닌 당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경선의 원칙은 ‘공정성’과 ‘중립’이며, 본선의 원칙은 ‘포용’과 ‘단결’”이라며 “당의 대선 정책공약 수립과정과 선거운동 전 과정에 소속 의원들의 거당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각각의 역량과 자질에 맞는 최상의 임무를 맡기겠다”고 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당의 구성원 누구라도 대선 승리에 기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함께 이루는 정권교체’를 만들어 내겠다”며 “민주당은 오늘부터 탄핵 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한 빈틈없고 철저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국민주권·국민주도’ 원칙의 ‘제대로 된 개헌’과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회개혁을 골자로 한 ‘사회대개혁’과 ▲가계부채 ▲조류독감 대책 ▲전·월세 대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청년 실업대책을 내용으로 하는 ‘민생안정대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