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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대선 출마 선언

“집권 땐 박근혜·이재용 사면없다…기본소득·토지배당 내년부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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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23 14:04:18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과거 10대이던 1979년부터 2년간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성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과거 10대이던 1979년부터 2년간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저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생의 꿈으로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린다. 이재명 정부에선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것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으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 및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는 것으로 이를 위해 이시대 최고권력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 법 위의 삼성족벌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해 승리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체제 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이 시장은 소수에 불과한 초고소득 기업과 개인에 합당한 증세로 국민복지를 확대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성장한다저는 국가예산 400조의 7%28조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800만 명에게 기본소득을 1백만 원씩 지급하고, 95%의 국민이 혜택을 보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배당을 시작할 것이다. 지역화폐(상품권) 지급 방식으로 내년부터 즉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를 강조한 뒤 한미관계는 발전시키되 과도한 미군주둔비 증액요구에는 축소요구로 맞서고, 경제를 해치고 안보에 도움 안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철회해야 한다.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자주국방의 길로 가야하며, 위안부 합의는 애초부터 무효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종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어머니를 안아주고 있다.(성남=연합뉴스)

특히 이 시장은 “‘사드 배치는 잘못이지만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트럼프, 시진핑, 아베, 푸틴 등 자국 중심주의의 강한 지도자들이 둘러싼 한반도에선 강단과 주체성이 분명한 지도자만이 원칙과 국익을 지킬 수 있다. 자주·평화·국익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천으로 한반도를 동북아 평화촉진자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치개혁과 관련해 촛불민심 대로 국민발안, 국민소환, 국민투표제 등 직접민주주의를 도입·확대하고, 대의민주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표의 등가성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수정해야 한다언론과 검찰, 공직사회의 대대적 개혁으로 부정부패를 뿌리뽑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과거청산과 관련해 친일매국세력이 쿠데타, 광주학살, 6·29 선언으로 얼굴만 바꿔 이 나라를 계속 지배해온 악순환을 고리를 끊고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성남시장이 된 후 시정에 개입하려는 형님을 막다가 의절과 수모를 당했다는 가족사를 언급한 뒤 평생을 부정부패와 싸우고, 인간적 고통을 감수하며 청렴을 지킨 이재명만이 부정부패를 뿌리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잠재적 대권 경재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님의 출마선언을 환영합니다라고 밝히면서 +힘은 더욱 큰 힘, 아름다운 경쟁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냅시다라고 아름다운 경쟁을 희망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대선출마 선언을 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님의 출마선언을 환영합니다라면서 우리는 One Team! 언제나 동지입니다. 후보가 누구든, 우리는 이깁니다. 멋진 경선 기대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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