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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K스포츠재단 만든 사람은 박 대통령 판단”

“안종범, 롯데 70억 돌려주라고 지시…최순실 단독으로 돈 못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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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24 13:41:09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이권을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받는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전 이사장이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순실이 케이스포츠 재단 운영 권한을 누구로부터 일부 위임받았냐”는 검사의 질문에 “최씨가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재단) 인사 문제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고 증언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자료사진=연합뉴스)

비선 실세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이권을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받는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전 이사장이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2(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순실이 K스포츠 재단 운영 권한을 누구로부터 일부 위임받았냐는 검사의 질문에 최씨가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재단) 인사 문제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고 증언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정 전 이사장은 검사가 이처럼 판단한 이유가 뭐냐고 거듭 질문하자 당시 국정과제 문화한류가 공공연히 알려졌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업들로부터 기금을 출연 받아 만든 재단이라고 알았고, ‘이런 협찬을 받으려면 대통령 정도 권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생각했다고 답했으며, 검찰이 전경련을 통해 돈을 걷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되묻자 그렇게 생각한다. 최씨가 단독으로 그런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리고 정 전 이사장은 안 전 수석과 최씨가 거의 하루 이틀 사이로 감사를 해임하라고 말했고, 재단의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두 사람이 확인해준(지시한) 내용이 거의 일치했다며 최씨가 대통령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아 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으며, “최순실이 청와대의 위임을 받아 운영과 지시를 하는 줄 알고 따랐나라고 묻자 라고 답했다.

 

그리고 정 전 이사장은 대통령이 자신의 뜻을 최순실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이사진은 형식적인 임원이고 정씨도 바지사장 노릇을 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비슷하게 생각했다고 답해 그동안 K스포츠재단 설립·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최씨의 주장을 완전히 뒤엎었다.

 

한편 정 전 이사장은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서 지원 받은 70억원을 돌려주게 된 경위에 대해 안 전 수석이 롯데 출연금 70억원을 돌려주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정현식 전 사무총장에게서 보고받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으며, 검찰 조사당시 안 전 수석의 지시는 곧 최씨 지시라 따라야 한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기금 요청을 한 당사자니 갓 들어온 내가 토를 달고 이의를 제기하는 게 맞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롯데그룹은 70억원을 돌려받은 뒤 며칠 지나지 않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기 때문에 일각에선 청와대 측이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 정보를 알고 탈이 날 것을 우려해 돈을 돌려주라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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