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1.27 12:26:13
▲오는 4~5월 벗꽃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반기문’,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를 비롯한,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구도 등 모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23~24일 이틀간 전국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다자구도에서 문 전 대표가 전주 대비 7.6%p 상승한 32.8%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전주 보다 6.7%p 추가로 하락해 지금까지 여론조사 중 처음으로 문 전 대표의 절반인 15.4%로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2%p 하락한 9.5%로 3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p 상승한 7.9%로 4위,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황교안 국무총리는 7.4% 지지율로 안 전 대표와 근소한 격차로 5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2.4%p 상승한 6.4%로 6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4% 7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2.0%로 8위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문 전 대표를 후보로 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제3지대’에서 연대해 반 전 총장을 단일 후보를 내고 새누리당에선 후보를 내지 않은 경우를 상정한 양자대결을 가상한 대결에서 (투표 후보 없음, 모름, 무응답 등 무당층은 16.1%). 우선 ‘문재인-반기문’ 양자대결에서 ‘문 53.2% 대 반 30.7%’로 문 전 대표가 반 전총장을 22.5%p 앞섰으며, 문 전 대표가 안 전 대표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49.1%의 지지율로 안 전 대표 29.3%에 약 20%p 앞섰다.
그리고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6.1%로 1위였고, 반 전 총장은 23.9%, 안 전 대표는 14.5%였으며, ‘이 사람만큼은 절대 찍지 않겠다’는 비선호 조사에서는 반 전 총장이 34.2%로 1위, 2위는 문 전 대표가 24.1%, 3위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10.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10%), 무선전화면접(40%), 스마트폰앱조사(5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전체 21.2%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