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2.06 11:56:4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 선을 넘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이후 독주를 계속하며 ‘1강 체제’를 굳히고 있으며,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2위로 뛰어올랐다는 여론 조사가 나와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2위권 주자들 간의 지지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2%p 상승한 13.0%로 나타났고, 그 뒤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8%p 상승한 12.4%로 바짝 따라붙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p 오른 10.9%로 4위, 5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지지율 1.0%p 하락한 8.6%, 6위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으로 2.5%p 오른 4.9%로 집계됐다.
이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지난주 대비 0.2%p 오른 2.3%로 7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1.2%p 상승한 1.5%로 8위,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0.8%p 오른 1.4%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3%로 10위, 마지막으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0.1%p 내린 1.1%로 집계됐으며,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4.0%p 감소한 11.4%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 측은 “안 지사는 10%대 초중반으로 급등하며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고, 황 권한대행 역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 대다수를 흡수하며 10%대 초중반으로 급등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두달 만에 10%대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정당후보별 5자 대결에서도 민주당 문 전 대표가 43.6%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선을 돌파했으며, 황 권한대행이 18.9%, 국민의당 안 전 대표가 12.2%, 바른정당 유 의원이 6.2%, 정의당 심 대표가 3.0%로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8.2%로 지난주보다 3.7%p 올랐다. 새누리당은 11.6%로 1.1%p 떨어졌고, 국민의당은 1.6%p 떨어진 11.5%였으며, 바른정당은 8.3%로 0.4%p 떨어졌고, 정의당은 1.3%p 오른 5.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1%(총 통화시도 37,258명 중 1,519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