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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친문 색채’ 뺀 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꾸릴 듯

인재영입 박차…본선·정권교체 염두에 두고 전문역량 갖춘 인사 직접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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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2.06 14:07:14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오른쪽은 이외수 작가.(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지지율이 독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다소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외연을 넓혀 대세론을 안정 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구상에 따라 친문 인사를 제외한 ‘7인 공동선대위체제로 캠프를 꾸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상황에 다라 선대위원장 숫자가 이후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친문 인사가 포함될 일은 없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들의 전언이며, 최근 캠프 구성에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 보수성향 인사들을 깜짝합류시키고 있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애초 이번 주로 예정했던 캠프발족에 대해서는 우선 예비후보 등록을 먼저 하는 일이 있더라도 캠프 공식 출정은 촛불민심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하겠다는 판단에 따라 아직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 측 한 핵심관계자는 6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선대위 구성은 확장성과 포용성, 안정감을 중시해 진용을 갖추기로 했으며 선대위원장은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상하고 있지만 어울리는 인사가 합류할 경우 숫자가 유동적일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선대위원장 숫자가 늘어나더라도 친문 인사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며 검토 대상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선 호남 출신인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외부에서 합류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당내에서는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과 이미경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기에 지난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대표와 경쟁했던 송영길 의원 역시 총괄본부장으로 합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친문진영은 추 대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송 의원의 영입은 계파에 갇히지 않고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며 캠프 전체 인력을 봐도 기존 친문 인사는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문재인 캠프 영입1호인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에서 사회를 맡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아가 문 전 대표 측 내부에서는 그동안 합류한 외부 인사들을 이번 주에 일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애초 이번 주로 예정한 예비후보 등록과 캠프발족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시기에 대한 이견이 나오면서 다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전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여전히 촛불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금 캠프를 띄우는 것이 민심에 부합하는지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캠프발족 이후에는 그 이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 아래 더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나, 다른 정당의 경선 일정이 늦는 만큼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대신 당 예비후보 등록은 이번 주에 별도로 먼저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 인사는 그동안 김부겸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이 등록을 미루고 있어, 우리도 계속 기다려 왔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이 토론회에 응하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어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와 함께 문 전 대표의 정책 행보와 전국순회 일정을 소화하며 독주체제 굳히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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