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시민 밀착형 폭염 대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김해시내 주요 횡단보도와 교차로 등에 그늘 막 8개를 시범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시에서 설치하는 그늘 막은 지름 5m규모인 접이식 파라솔로 설치 장소는 횡단보도 앞에 가로수 등 그늘이 없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내외동 중앙사거리, 삼계동 중앙사거리, 진영 부평사거리, 장유1동 행복복지센터 앞 사거리로 총 4곳이다.
시는 그늘 막 설치로 인한 보행자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보험' 에 가입하고, 매일 개․폐 운영하면서 고장 유무와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강풍이나 태풍 등 재해특보 발효 시엔 그늘막을 접고 묶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시는 폭염 대비 홍보 활동으로 김해시 경전철 역사 12곳에 왕부채 25,0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기간은 7.26 ~ 8.4(10일간)로 폭염 취약시간대인 11시~15시사이 경전철 역사 내 관광안내 가판대에 부채를 비치하면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부채를 가져갈 수 있다.
부채 한 면에는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인쇄하고, 한 면에는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 안내문을 인쇄해 시민들에게 폭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늘 막 설치와 왕부채 배부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환경 조성 및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폭염특보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