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지난 7일 오전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스페인의 아우구스토 이달고 라스팔마스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7일 오전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스페인의 아우구스토 이달고 라스팔마스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스페인 카나리아 군도에 있는 라스팔마스는 스페인에 속해 있지만 지리적으로 모로코 앞바다에 있어 서부 아프리카 진출의 주요 전진기지, 양식산업 부문 R&D의 주요한 핵심요충지다.
또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해양관광·레저 도시이자 스페인 내 4위, 세계 19위의 항만물동량(150만 TEU)을 가진 해운물류 도시로서, 석유 시추 선박의 유지·보수를 위한 기항지로 선박수리산업 등 해양산업이 발달돼 있는 도시다.
지난 `60년대 라스팔마스는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전진기지로 지금까지 주로 수산분야에 협력해왔으나,'2014년 한-스페인 해양포럼' 이후 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분야의 협력이 구체화돼 양국 조선해양 기업들이 수차례 방문했다.
또한 작년 부산 세계해양포럼에는 라스팔마스시의 해양교통국장외 4명이 방문해 조선해양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분야 교류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라스팔마스 시장의 방문으로 체결된 부산-라스팔마스시간의 '교류협력의향서'로 조선해양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등 해양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향후 양도시의 관심사항인 교통·통신·금융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