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문화회관 어린이전용극장에서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뮤지컬 '에듀테인먼트 로보카폴리의 세가지 안전약속'을 공연한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재)부산문화회관이 오늘(13일) 어린이전용극장의 개관을 기념해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로보카폴리'를 뮤지컬로 각색해 만든 '에듀테인먼트 로보카폴리의 세가지 안전약속'을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어린이전용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날 개관된 어린이전용극장은 어린이와 가족관객을 위한 특화된 극장으로 어린이 대상 우수공연프로그램의 부족 해소와 어린이들의 감수성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과 전시체험을 함께 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어린이전용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미래 관객개발을 위해 풍성한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고, 향후 지역예술계와 협력해 새로운 자체공연 제작도 이뤄질 계획이다.
부산문화회관과 PMC프러덕션이 힘을 합쳐 만든 명품 어린이 뮤지컬 '로보카폴리'는 교통안전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지진안전 등 세 가지 안전을 테마로 한 교육용 뮤지컬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 개관 기념작은 (재)부산문화회관과 공연전문기업인 '난타(NANTA)'의 PMC프러덕션에서 제작에 참여해 그 작품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공연과 더불어 어린이전용극장 개관 기념을 위한 특별 기획전도 마련했다. '생애 첫 문화나들이 : 이정윤의 트렁크프로젝트'는 극장 로비에 작가 이정윤의 작품 '하이힐 신은 코끼리'의 전시로, 극장으로서의 공간의 틀을 벗어나 전시와 공연을 함께 함으로서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극장 입구를 지나 복도 옆 통로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특히 이정윤 작가의 드로잉으로 꾸민 Activity room 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색칠놀이를 하듯 벽에 그림을 그리며 저마다의 특별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에듀테인먼트 로보카폴리의 세가지 안전약속'은 오늘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총 4개월에 걸쳐 평일 오전 11시, 주말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단 월요일 및 추석연휴에는 일부 공연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처음 극장을 찾는 아이와 부모님 관객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도록 티켓값을 대폭 할인해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