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장·노년층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시니어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0세시대·지능정보화시대를 맞아 노인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노인층 디지털 정보격차 전국 통계를 보면 55세 이상 장·노년층 인터넷 이용률이 59.3% 이고 정보화 수준은 58.6%로 나타나 일반인과 비교해 정보화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노년층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활성화시켜 고령화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바꾸고 생산적 정보 활용의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출산율은 낮아지고 고령인구는 증가하는 요즘은 노인들에게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일자리 등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도록 해 제2의 삶을 준비하게 하는 새로운 노인 정보복지 전략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인생 이모작에 성공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사례발표 '꽃보다 노년 우리도 컴퓨터자격증 있다오'와 △'디지털 시대에 노인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동희 (사)노인생활과학연구소장,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 에이징 정책전문가 고정현 수석, 동의대학교 어르신정보화대학 운영총괄 김기혁 교수 등 노인복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패널토론 행사로 진행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능정보화 사회에는 정보화 혜택을 전 시민이 차별 없이 누릴 때 진정한 복지사회로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노년층 개인별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제공해 일자리 및 여가생활 등을 지원해 풍요롭고 보람찬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