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종대 친환경 관광모노레일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태종대 친환경 관광모노레일 설치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모 등 관련절차를 이행하고, 최종적으로 지난 18일 민간사업자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가칭)태종대에코모노레일㈜이 총사업 790억 원으로 전체 사업규모 약 3.7km로 태종대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제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태종대에코모노레일 민간사업의 대표사로는 ㈜삼호, ㈜삼정, 고려개발㈜, ㈜삼보기술단, KB증권㈜, ㈜신화기업, ㈜유니텍코리아, ㈜우진산전이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9월말에 사업수행능력,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등에 대해 평가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일정 평가점수 이상이 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후, 내년 중으로 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을 위한 협상을 실시한다.
이후 사업시행자를 최종 결정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하고 `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모노레일은 매연·소음, 우천시 운행중지, 장시간 탑승대기 등의 문제점이 있는 다누비열차를 대체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 시키도록 만들어질 계획이다. 태종대 내부 도로를 이용해 지상 약 4~10m 수준 상부로 친환경 모노레일을 운행하게 되면, 관광객 수송은 물론 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 앵커(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태종대에 친환경 관광모노레일이 도입되면 다누비열차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태종대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어 하는 새로운 관광 메카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