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1000명은 20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동맹선언과 함께 새민중정당 입당을 발표했다. (사진=CNB 이소정 기자)
부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1000명은 20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동맹선언과 함께 새민중정당 입당을 발표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이필선 부산지부장은 집단입당서를 고창권 새민중정당 부산시당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우리 조합원들은 노동자가, 여성이, 빈민이, 농민이 함께하고 모든 진보정당들이 통합되기를 바란다"며 "노동자가 만든 당, 노동자를 위한 당인 새민중정당에 가입하면서 복지 선진국으로의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계속 노동조합과 당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은 곳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입당 이유와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고창권 위원장은 전략동맹 약정서를 전달한 뒤 "오늘 맺은 전략동맹은 정당은 노동조합의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노동조합은 당의 정책에 힘을 실어주며 서로를 책임지고 하나가 되는 전략이다"며 "전략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노동자들과 함께 굳게 단결해서 반드시 비정규직을 철폐할 수 있도록 새민중정당이 앞장서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서희자 수석 부지부장은 "학교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이란 소박한 바람을 현실로, 제도로 만들기 위해 노동자 직접 정치를 선언하며 1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새민중정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정치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임금차별, 인격차별, 노동의 가치 차별 속에서 일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현재 1만 명에 달한다'며 "우리 노동조합은 새민중정당과 함께 학교에서부터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노동자들의 직접정치를 실현, 비정규직 철폐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