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영상산업센터 1차 입주기업 모집 결과 19개 기업을 입주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상산업센터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6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했고 모두 22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22개 기업 중 입주기업 심사를 거쳐 19개 기업을 선정했다.
모집 결과 신청기업들 중 역외기업 수가 10개로 부산지역 기업 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돼 부산지역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서도 영상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입주기업 모집에 국내에서 유명한 제작사인 '㈜명필름'이 설립한 '명필름문화재단'과 <국제시장>, <부산행>, <도깨비> 등 영화의 VFX(특수시각효과) 후반작업을 맡은 '㈜디지털아이디어픽쳐스', <택시운전사>, <검은사제들>, <미생> 등에서 항공촬영을 맡은 '드론웍스' 등 영화산업 분야에서도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기술보증기금은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영상산업센터에 개소할 계획으로, 매년 70여억 원에 그치던 부산지역 문화콘텐츠 신규보증을 연간 500억 원 이상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영상산업센터가 부산시 미래 전략산업인 영화·영상산업과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비중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1차 모집에 예상하지 못했던 유명한 기업들이 신청해 향후 잔여 입주기업 사무실 모집 과정에서 우수한 역외기업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평소 부산으로 이전 계획이 있는 기업이라면 2차 입주기업 모집에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