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1일과 2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7회 부산실버영상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노인복지관협회와 부산실버영상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정착을 위해 지난 `11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올해는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영상 30편, 사진 44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대상으로 금정구노인복지관 영상동우회의 '인수가 변했네'(연출: 김재권)가 선정됐다.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인수가 변했네'는 70평생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 각혈을 하게 되고 큰 병이 아닐까 두려워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최우수상에는 2편의 영상작품과 1개 사진작품이 선졍됐다. 선정작은 70대의 주인공이 제2의 인생을 즐기는 내용을 담은 기장군노인복지관의 '나는 70대 청춘이다'(연출 : 박재석)와 노인 학대사례를 청소년인 손자·손녀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표현한 부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노(老)컷의 '아이들이 보고 있다'(연출 : 오주영) 2편의 영상작품이다. 또 사진분야 선정작은 '고독시대(김영대 작품)'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실버영상제가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세대와 계층, 성별 등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이해와 공감으로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