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6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용두산 관광명물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중구는 2017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 사업'에 용두산공원 194 캐노피 미디어패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8억 원 확보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6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용두산 관광명물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전국의 관광특구 30개 지역(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08년 8월 지정)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선정기준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과 차별화된 지역의 특성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 중점 평가 항목이다. 1차 평가(지자체 사업계획서), 2차 평가(지자체 발표 평가), 3차 평가(전문가 현장 등)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용두산공원 194 캐노피 미디어패널 조성사업은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용두산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캐노피(시설노후 및 투박한 외형)를 미디어패널로 개선(연장 L=90m, B=4.3m)하여 영상콘텐츠를 도입하는 사업이며, 관광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194초 동안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차별화된 판타스틱 멀티미디어 영상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194의 의미는 광복로에서 용두산을 오르는 가파른 돌계단의 수로 '용두산 엘레지'의 노래가사 중 '한 계단 두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의 가사에도 남아 있으며, 연인들이 가위바위보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랑을 속삭이던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 부산타워 미디어파사드 구축과 내년 하반기 용두산공원 194 캐노피 미디어패널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용두산이 부산의 필수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