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달 하반기 사업소들을 대상으로 추진성과와 예산낭비 등 종합감사를 실시하며, 이에 앞서 시민으로부터 감사 요망사항을 접수한다.
시는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자체 감사계획에 따라 4개 사업소(남항관리사업소·엄궁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 관해 `13년도 11월 이후 추진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주요 사업·시책의 시민의견 반영 추진여부, 위법·부당한 사례, 부작위·소극적 행정 추진, 불합리한 행정규제로 인한 시민불편 및 업무저해요인을 발굴한다.
발굴된 문제점에 관해서는 시정·개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단순한 적발위주의 감사가 아닌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에서는 감사대상 기관에서 추진한 업무와 관련한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부조리 사례,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감사 요망사항을 접수한다.
시민 감사 요망사항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며, 부산시 감사관실로 서면이나 전화, FAX 또는 부산시청 홈페이지로 접수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 시에는 주소, 성명, 전화번호 등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익명이나 수사 및 재판에 관한 사항,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사항, 타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중인 사항은 신청접수할 수 없다.
신고 받은 감사요망사항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해 잘못된 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감사를 요청한 시민에게는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무사안일․소극적 업무 처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열심히 일하는 우수 공무원은 발굴해 표창할 계획이다"며 "감사 종료 후에는 감사결과를 부산시 홈페이지 감사정보란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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