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영락공원에 친환경고효율화장로를 개발해 환경개선과 시민편의를 도모했다.
시와 공단은 부산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부산영락공원 화장로의 화장 연소시간과 연료소비량을 약 30%씩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화장로를 개발 후 지난 7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효율화장로는 지난 `14년 3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같은 해 7월부터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개발 착수됐다. 작년 8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종 개발 성공 판정을 받았고, 이번 달에 부산시설공단과 민간사업자가 공동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2월 영락공원에 1기를 무상 시범 설치해 공인기관 입회하에 시운전한 결과, 화장대상의 연령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평균 화장 연소시간을 30% 가량 단축했음을 확인했다. 또 연료 소비량도 약 30% 절감됐으며 그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배출량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고효율화장로 개발로 화장로 교체비용 절감과 이용 시민들의 편익 등이 기대된다"며 "9월 현재까지 8대를 교체 완료했고, 잔여 화장로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