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부산국제영화(BIFF)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가 선정됐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BIFF)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가 선정됐다.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주목받는 신인배우에서 믿고 보는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한 두 배우는 영화계 선후배의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태우와 한예리는 내달 21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흘간의 뜨거웠던 축제를 마무리한다.
`96년 드라마 <첫사랑>으로 데뷔한 후 영화 <접속>(1997)을 통해 주목받은 김태우는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활동과 독보적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대표적인 신스틸러로 자리 잡았다. 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해변의 여인>(2006), <키친>(2009),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굿와이프>(2016) 등에서 악역부터 선한 배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예리는 다수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주목받았으며, <코리아>(2012)에서 북한 탁구선수 역을 맡아 완벽한 북한 사투리와 신선한 마스크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후 영화 <남쪽으로 튀어>(2013), <해무>(2014), <극적인 하룻밤>(2015),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6), <청춘시대>(2016) 등의 작품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최악의 하루>(2016)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하루를 만난 '은희'역을 맡아 인기를 얻고, 주연작 <춘몽>(2016)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한예리 시대를 알렸다.
한편 올해 BIFF는 내달 12일부터 21일까지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