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부터 시청사 정문 광장에서 상자텃논에 재배한 벼를 꼬마농부 30여 명이 직접 수확과 탈곡에 참여하는 '상자텃논 수확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14일 모내기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부터 시청사 정문 광장에서 도시농업 활성화와 도시생태계 복원 의지를 담아 상자텃논에 재배한 벼를 꼬마농부 30여 명이 직접 수확과 탈곡에 참여하는 '상자텃논 수확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 초등학생 등 60여 명과 부산 도시농업단체가 참여해 직접 식재한 후 120여 일 동안 시청사 정문에 재배한 1000여 포기의 벼가 마침내 누렇게 익어 첫 수확에 이르게 됐다.
마침 벼를 수확하는 19일은 24절기 중 찬이슬이 맺혀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는 절기인 한로(寒露)를 며칠 지난 수확의 적기다.

▲이날 수확한 벼는 탈곡, 도정을 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 6월 14일 모내기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청)
이날 유치원생 등 참가자들은 벼를 베는 수확체험 외에 우리 조상들이 써 왔던 재래식 탈곡기를 이용해 벼를 터는 체험, 볏단묶기, 새끼꼬기, 지게지기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을 예정이며, 수확한 벼는 탈곡, 도정을 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꼬마농부 및 시민들에게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갖도록 하고, 탈곡체험을 통해 우리의 주곡인 쌀 생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더불어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