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극장가에서는 외국영화가 한국영화를 누르고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17년 9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17년 9월 전체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47.1%, 외국영화 52.9%를 기록했다. 9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599만 명, 473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9만 명(42.3% ↓) 감소했고, 매출액은 360억 원(43.2% ↓) 감소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673만 명, 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만 명(15.4% ↑), 72억 원(15.6% ↑)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관객수와 매출액 모두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체 관객 수는 1272만 명, 전체 매출액은 101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349만 명(21.5% ↓) 감소했고, 매출액은 287억 원(22.0% ↓)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9월 흥행 순위 1위는 <살인자의 기억법> (259만 명), 2위는 173만 명을 모은 <킹스맨: 골든 서클>이 차지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142만 명으로 3위에, <킬러의 보디가드>는 141만 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것>은 88만 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4편, 미국영화 3편, 영국영화 2편, 프랑스영화 1편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