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내예기] “AI부터 애니메이션까지”…‘똑똑한 홍보’ 정조준한 롯데칠성음료

  •  

cnbnews 이주형기자 |  2025.12.16 09:30:14

친환경에 감성 더해…‘개념 광고’ 눈길
“제품보다 가치” AI기술로 스토리 완성
AI·CG·애니메이션·드라마…다양한 기법
새로·아이시스 등 올해 광고대상 휩쓸어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애니메이션 광고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한다’ 편. (롯데칠성음료SNS 갈무리)

[내예기]는 ‘내일을 예비하는 기업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시계제로에 놓인 경제상황에서 차근히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을 다룹니다. 그 진행 과정을 만나보시죠. 이번에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 이야기입니다. <편집자주>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맛·가격뿐 아니라 브랜드가 전하는 감성과 메시지까지 느껴요. 독창적인 캐릭터를 구상하거나 사회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 제작이 중요해진 이유죠.” (지난 8일 롯데칠성음료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

롯데칠성음료가 브랜드 정체성을 다양한 기법으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그중에서도 ‘친환경’ 분야에서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롯데칠성음료는 AI기술을 활용해 자사 MR-PET(재생원료 기반 포장재) 기술력을 홍보하는가 하면, 오프라인 공간에서 수질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알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지난 10월에는 친환경 포장재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최초가 모두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은 칠성사이다 광고를 공개했다. 총 2편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펭귄 무리가 바다로 뛰어들거나 철새들이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AI기술로 구현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광고 영상은 누적 조회수 5000만 회에 달했다. “환경을 위한 도전은 언제든 환영”, “이런 메시지는 널리 퍼져야 한다” 등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칠성사이다 광고 ‘철새 편’과 ‘펭귄 편’. (롯데칠성음료SNS 갈무리)

또한 지난 9월에는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에서 아이시스 브랜드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했다.

호수 정화 로봇을 운영하며 녹조와 오염원을 제거하는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재사용 소재로 제작된 돗자리와 그늘막을 제공하는 핑크닉존을 마련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CNB뉴스에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이라며 “향후 다양한 장소로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장면 활용한 이색 콘텐츠 선봬


 

친환경뿐 아니라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새로는 2022년 구미호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구미’ 캐릭터를 공식 앰배서더로 설정, 그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1일에는 기존 세계관에 서사를 확장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한다’ 편을 공개했는데, 단일 영상으로만 조회수 1300만 회를 넘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흥행을 노리던 기존 홍보 방식과 달리, 자체 제작한 브랜드 캐릭터에 배우들의 목소리만 입혔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속 장면을 연출한 ‘탐스’ 광고도 눈길을 끈다. 지난 9월에는 ‘우리가 익어가는 계절’이라는 콘셉트로 배우 김수로와 이종혁의 학창 시절을 그려냈으며, 2012년 방영된 ‘신사의 품격’의 장면을 재구성해 브랜드가 가진 감성과 분위기를 표현하기도 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탐스 광고. (롯데칠성음료SNS 갈무리)

이처럼 롯데칠성음료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AI·CG·애니메이션·드라마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3일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새로, 칠성사이다, 2% 부족할 때, 아이시스 등 4개 부문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CNB뉴스에 “롯데칠성음료는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NB뉴스=이주형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